[시황레이더]경기둔화 우려 VS 수급개선…보합권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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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국내 증시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는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장중 시장을 지지해줬던 중국 증시도 흔들릴 수 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당초 10%에서 9.8%로 내려잡았다. 더불어 2011년 GDP 성장률도 8.6%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중국 또한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또 이머징 시장과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양호한 점을 미루어 볼때,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수급에 의한 상대적 강세장을 보일 수도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EPFR에 따르면, 지난 주 해외 뮤추얼펀드는 10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14억77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이머징 시장과 관련된 펀드들이었다.
원자재 가격 강세로 중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브릭스 지역은 11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브라질은 7주 연속 자금 유입이 증가해 한 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홍콩 역시 4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다. 대만과 러시아는 각각 7주, 4주만에 순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 국내주식형은 6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090억원이 순유입됐다.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0조1801억원이 순유출됐다. 8월 누적으로는 7775억원의 순유출됐지만, 지난주에는 오히려 유입을 보였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단위로 최대규모였다. 연기금의 순매수도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하느 종목,인수·합병(M&A) 관련업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염동찬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인 선진국 증시와 궤를 같이 하면서도, 이머징 증시에서 관찰되는 강한 체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연기금, 은행 등의 매수세는 꾸준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경기침체 논란이 가장 거세지고는 있지만, 연기금과 은행은 장기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최근 2주 동안 이머징 선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업종들에 대해서는 업종내, 업종간 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염 연구원은 판단했다.
더불어 8월 들어 부쩍 늘어난 M&A 이슈도 당분간 계속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최근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면서 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모두 주가흐름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지난주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경기둔화 우려는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장중 시장을 지지해줬던 중국 증시도 흔들릴 수 있다. 미국 JP모건체이스가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당초 10%에서 9.8%로 내려잡았다. 더불어 2011년 GDP 성장률도 8.6%로 종전보다 0.2%포인트 낮췄다. 중국 또한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또 이머징 시장과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양호한 점을 미루어 볼때,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수급에 의한 상대적 강세장을 보일 수도 있다.
펀드조사기관인 EPFR에 따르면, 지난 주 해외 뮤추얼펀드는 10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14억77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이머징 시장과 관련된 펀드들이었다.
원자재 가격 강세로 중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브릭스 지역은 11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브라질은 7주 연속 자금 유입이 증가해 한 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홍콩 역시 4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다. 대만과 러시아는 각각 7주, 4주만에 순유출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또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 국내주식형은 6주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090억원이 순유입됐다.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총 10조1801억원이 순유출됐다. 8월 누적으로는 7775억원의 순유출됐지만, 지난주에는 오히려 유입을 보였다.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단위로 최대규모였다. 연기금의 순매수도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도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하느 종목,인수·합병(M&A) 관련업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염동찬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하락세를 보인 선진국 증시와 궤를 같이 하면서도, 이머징 증시에서 관찰되는 강한 체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연기금, 은행 등의 매수세는 꾸준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경기침체 논란이 가장 거세지고는 있지만, 연기금과 은행은 장기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고 외국인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최근 2주 동안 이머징 선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업종들에 대해서는 업종내, 업종간 순환매 가능성이 높다고 염 연구원은 판단했다.
더불어 8월 들어 부쩍 늘어난 M&A 이슈도 당분간 계속 부각된다는 전망이다. 최근 기업들이 사상 최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게 되면서 M&A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인수기업과 피인수기업 모두 주가흐름이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