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셀트리온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경쟁력이 주목받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장벽 극복 회사이며, 글로벌 경쟁력 또한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각종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15년 바이오시밀러 신규 시장 규모는 250-600억불에 이를 전망"이라며 "합성 신약 특허 만료시 대규모 제네릭 시장이 형성되듯이 바이오신약 특허 만료에 따른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시장 형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 1상 및 임상 3상 시험을 동시 수행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0년 하반기 임상 1상 결과 도출이 기대되며, 2011년 상반기 임상1상 및 임상 3상 종료, 2011년 하반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10년 하반기 임상 1상 성공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입증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