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아이엠에 대해 3D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1만원에서 1만3500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라인업 확대에 따라 아이엠의 블루레이 픽업(디스크를 읽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핵심장치)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디지털 TV 구매와 함께 DVD플레이어의 수요가 증가했듯이, 제한적인 3D 방송으로 인해 3D TV만으로는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 한계가 있어 블루레이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4개로 확대했고 LG전자도 인피니아 TV용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이외에 추가적으로 라인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이엠은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중국법인의 생산성 개선에 따른 원가 절감 효과 및 EMS 사업의 흑자전환으로 깜짝실적을 실현했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보다 32.0% 올린 1478원으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