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등반 길에 나선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전복돼 1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오후 6시 45분께 백두산 인근 중국 지린성 송강하 지역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뒤집혀 한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40여명은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백두산으로 향하던 중 이중 1대가 뒤에서 급히 끼어드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이 곧 사고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