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증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만원을 돌파했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 대비 2000원(2.03%)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0만3000원까지 오르며 52주(1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박재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롭게 제기된 이슈는 없지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주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하던 시기에 제일모직은 IT(정보기술)부문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가 잠시 주춤했던 것도 이유 중에 하나"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경우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성이 꾸준히 부각되고 있는데다 멤브레인 사업도 내년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