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118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0일과 같은 1183원에 출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다가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43분 현재 1181.6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며 장 초반부터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미 증시의 혼조에도 오름세를 보이며 환율을 아래쪽으로 잡아당겼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35분 현재 0.1%가량 오른 1777선을, 코스닥지수는 0.5%정도 오른 482선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00억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환율 상승을 제한 중이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703달러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85.57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