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모바일TV용 반도체 제조업체 아이앤씨테크놀로지(대표 박창일)는 최근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에 일체형 내비게이션용 DMB칩을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DMB칩은 내비게이션에서 수신하는 신호의 잡음을 제거하는 RF와 이를 디지털방식으로 읽는 베이스밴드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일체화한 부품이다.아이앤씨테크놀로지는 현재 지상파 DMB용 칩을 삼성전자 갤럭시A와 갤럭시S,LG전자의 옵티머스Q,팬택의 시리우스 베가 등에 공급하고 있다.자동차에는 작년부터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자동차 YF소나타,기아자동차의 K7 K5 스포티지R 등의 전장용 내비게이션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 아반떼용 칩 공급은) 일반 전자제품용 반도체와는 달리 까다로운 신뢰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전장 분야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DMB칩 시장은 앞으로도 스마트폰,내비게이션 등으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