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4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작지만 강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우다희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현 주가 대비 70%의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보험사 중 최상위권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있고, 장기보험 손해율이 상위사 중 가장 낮은 100% 수준의 합산비율을 시현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확고한 보장성보험(장기보험 내 비중 79.7%로 상위사 중 가장 높음)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에 이익체력이 뚜렷이 강화 중인데 장기경과보험료는 9년 평균 17% 증가한 반면 장기보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또 "메리츠화재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5위로 규모의 경제성이 상위사 대비 약하지만, 상품믹스 우위로 회계연도 2010~2012년 평균 합산비율이 100.5%로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상위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