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케이비티에 대해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 확대로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케이비티는 60여개 국가에 스마트카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며 "KONA(자바 오픈 플랫폼기반의 IC Chip OS)라는 자체 브랜드 첨단 스마트 솔루션과 세계 4위권의 인증 보유, 가격 경쟁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마트카드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통신부문에서 글로벌 규격에 맞춘 제품을 잇따라 개발 완료, 올 하반기 이후 수주가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융합) 경향과 스마트폰의 보급 증가로 신규 시장도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8.6배로 국내 소프트웨어 평균 PER가 16.4배인 점에 비하면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