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이오테크닉스에 대해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오테크닉스의 2분기 실적과 수주 규모는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오테크닉스의 올해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를 2277억원과 533억원으로 각각 10%, 21%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실적 호조세는 태양광 장비, Low-k Grooving 장비, LED 마커 등 신규 장비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발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오테크닉스의 현주가인 2만8000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7.5배에 불과함을 감안하면 주가가 상당한 저평가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분기 수주액의 대부분이 당분기 매출로 이어지는 이오테크닉스의 사업 구조상 3분기 매출은 최대 7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