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투자증권 : 박스권 장세, 단기 대응력을 높여라 외국인의 4거래일 연속 매수세,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의 매물압력이 지수 탄력둔화를 더욱 부채질하는 요인이다.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수록 각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 의지도 강화될 것이라는 점은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어닝스 모멘텀이 그동안의 약세흐름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의 부담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매매전략 측면에서도 주요 경기지표와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매매강도를 조절해가는 탄력적인 자세로 대응력을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 ◇ 삼성증권 : 여기서 금리가 더 내려가는 방향으로 베팅 하시려구요? 전고점 돌파를 이끌어낼 만한 호재를 찾기도 어렵고,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이미 내성을 확보하고 있어 추세적인 하락도 쉽지 않다. 다만 한국은 선진국 대비 양호한 경제성장과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4분기 경기 저점 가능성을 고려하면 금리는 기조적으로 상승될 전망이다. 한국의 양호한 성장세는 금리 상승에 우호적이다. 지난 주 내내 지속되었던 반등 기조와 주말 미 증시 약세 흐름을 감안하면 쉬는 모습이 비교적 견조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던 만큼 보험 업종의 접근에는 중장기적인 금리 상승 기조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 ◇ 미래에셋증권 : 美 금리에서 주가 반등 신호를 찾다 단기 금리와는 다르게 웬만하면 급하게 움직이지 않는 장기 금리의 가파른 하락세는 더블 딥(double dip) 우려에 명분을 제공한다. 연준(FRB)이 공개적으로 경기 회복세 둔화를 인정하면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연준이 만기가 도래한 모기지담보증권(MBS)에서 발생하는 자금을 장기 국채에 재투자한다고 밝힌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형 위기 이후로 보면 장기 금리 바닥과 주가 저점이 비슷한 시기에 확인된 바 있다. 지난 주말부터 관찰된 장기 금리 하락세 진정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 하나대투증권 : 경기민감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경기모멘텀 약화로 성장성 둔화 국면에 위치해 있지만 기업 성장성에 큰 훼손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상승탄력이 둔화될 순 있겠으나 조정은 주식을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조건을 형성해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성장성 둔화는 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일 뿐 질적인 측면에서 글로벌 시장대비 열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엔화 강세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업성장성은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