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65포인트(0.35%) 내린 475.49를 기록중이다.478.49까지 올랐던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기관이 4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매도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세로 버티지만 상승장으로는 끌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다. 유통, 반도체, IT부품 등의 하락세가 큰 편이다. 그러나 통신서비스, 비금속 등 일부 업종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서울반도체, 동서, 다음, 태웅,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등은 오름세다.

이날 상장된 스팩이 모두 하락중이다. 한국스팩1호, 대신증권그로쓰, 에으비아이앤솔 등 3개의 스팩 모두 시초가 대비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농업주들이 앞다투어 강세다. 효성오앤비, 농우바이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대동기어, 세실 등도 오름세다.

에스폴리텍은 삼성에 피인수된다는 설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그러나 엘앤피아너스는 150억원 유상증자 소식에 하한가 가까이 떨어졌고 디지텍시스템은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급락하고 있다.

상한가 종목은 4개, 상승종목든 311개다. 하한가 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542개이고 보합종목은 127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