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4% 넘게 급락했던 현대차가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32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3000원(2.25%)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최근 많게는 4% 가까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 높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이슈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진데다 수급적인 부분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4.30% 굴러떨어졌다. 기관에서 7만6000주 이상을 팔면서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투신권의 매도량이 많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일부 운용사가 현대차를 매도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준 셈"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급적인 악재는 제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차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충분한 상태이며, 펀더멘털도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