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문 김앤장 변호사 "법률 불황에도 금융자문 수요는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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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시장은 불황이지만 금융 관련 법률 자문의 중요성과 수요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 김앤장 법률사무소 금융팀의 박찬문 변호사(41 · 사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금융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박 변호사는 1991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법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외환 위기 때 입사했다. 김앤장 금융팀에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의 제일은행 인수,BNP파리바의 신한금융지주 지분 인수,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 굵직한 자문업무를 했다.
그는 "1990년대 말에는 은행들조차 사내 변호사가 한 명도 없는 곳이 많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까지도 법률적 리스크를 검토하고 거래에 나선다"고 말했다. 또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인수 · 합병(M&A) 같은 큰 거래에는 변호사가 처음부터 참여해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정하는 등 업무 영역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금융은 자신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분야"라며 사법연수생이나 로스쿨생들이 금융 전문 변호사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박 변호사는 1991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이듬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국내 법률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외환 위기 때 입사했다. 김앤장 금융팀에서 영국 스탠다드차타드의 제일은행 인수,BNP파리바의 신한금융지주 지분 인수,한국스탠다드차타드 금융지주회사 설립 등 굵직한 자문업무를 했다.
그는 "1990년대 말에는 은행들조차 사내 변호사가 한 명도 없는 곳이 많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까지도 법률적 리스크를 검토하고 거래에 나선다"고 말했다. 또 "금융지주회사 설립이나 인수 · 합병(M&A) 같은 큰 거래에는 변호사가 처음부터 참여해 계획을 세우고 방향을 정하는 등 업무 영역도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금융은 자신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분야"라며 사법연수생이나 로스쿨생들이 금융 전문 변호사에 도전할 것을 권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