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간 24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은 엇갈렸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이날 수익률을 전날보다 2.97%포인트나 끌어올리며 누적 수익으로 돌아섰다.

심 과장의 수익률이 크게 호전된 것은 에스엠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에스엠 주식 1000주를 산 후 주가가 급등하자 모두 처분해 70만원 가량 수익을 냈다. 장 막판 에스엠 주가가 상승폭을 줄이자 다시 1000주를 매수했고 이후 에스엠 주가가 재상승해 16만원 가량 평가이익을 기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코멘트를 통해 "소녀시대는 내일(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모두 3회에 걸쳐 약 2만명 규모의 첫 쇼케이스를 연다"며 "이어 내달 8일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이 동시 수록된 첫 싱글앨범인 '지니'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 데뷔 싱글인 '지니(GENI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는데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리콤 차트 진입 여부에 따라 소속사인 에스엠 주가도 상승탄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일본에서 로열티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 문에 엔고 수혜주로도 에스엠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과장의 다른 보유종목 가운데 비중이 큰 녹십자가 1.68% 오른 것도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도 수익률을 전날보다 0.84%포인트 올렸다. 김 과장은 아미노로직스를 처분해 5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이날 신규 매수한 디이엔티로도 100만원이 넘는 평가이익을 냈다.

현대차 등의 주가 상승 덕에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82%포인트 올라갔다.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도 소폭 수익을 올렸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수익률은 주력 종목인 한진중공업이 3% 이상 급락한 탓에 전날보다 2.15%포인트 급락했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2%포인트 이상 손실을 냈고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도 소폭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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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