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인 연예기획사 에스엠 주가가 장중 11% 이상 치솟는 등 강세다.

전문가들은 "소속 걸그룹 가수인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을 앞두고 로열티 등 수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미리 반영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2시5분 현재 에스엠은 전날대비 10.22% 급등한 1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7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코멘트를 통해 "소녀시대는 내일(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모두 3회에 걸쳐 약 2만명 규모의 첫 쇼케이스를 연다"며 "이어 내달 8일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이 동시 수록된 첫 싱글앨범인 '지니'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데뷔 싱글인 '지니(GENIE)'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이 공개됐는데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오리콤 차트 진입 여부에 따라 소속사인 에스엠 주가도 상승탄력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일본에서 로열티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엔고 수혜주로도 에스엠을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