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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카페] 한 달 수익률 254% 펀드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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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펀드는 기관이나 자산가로부터 받은 자금을 특별 관리하면서 고수익을 올려주지만,한 달 만에 25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는 게 가능할까. 최근 한 해외 채권형 사모펀드가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4일 증권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알파에셋자산운용의 '알파에셋글로벌사모재간접 2호'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254.6%(23일 기준)에 달했다. 해외 채권형펀드 평균 수익률(2.40%)의 100배가 넘는 성과다. 공모펀드와 달리 투자 대상과 비중에 제한이 없는 사모펀드임을 감안하더라도 경이적인 수익률이다. 사모펀드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2위인 '한국프리미더에쿼티사모'(95.1%)와 비교해도 15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처럼 믿기 힘든 '대박 수익률'의 비밀은 역설적으로 이 펀드가 이미 투자 대상으로서 제기능을 상실한 '쪽박 펀드'라는 데 있다. 2008년 4월 출시된 이 펀드는 구조화된 해외 채권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으로,300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그러나 6개월도 안 돼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터지자 자산이 급속해 부실화됐다. 1000원으로 출발한 펀드 기준가가 올해 4월 부실자산을 털어내자 87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든 뒤 지난달 말에는 7원으로 뚝 떨어졌다.

    거의 공중분해되다시피한 펀드는 환율 관련 이득을 본 덕분에 기준가가 한달 새 27원으로 반등했다. 이 때문에 수익률도 일시 폭등한 것이다.

    결국 단기적인 대박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후에만 97.3%의 누적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300억원이 넘던 순자산은 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알파에셋운용 관계자는 "환헤지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는 수익률이 높아졌지만 사실상 이 펀드는 부실화되면서 이미 정리에 들어간 펀드"라고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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