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동아시아판 FSB'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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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차관보, 9월 협력 논의
"IMF 쿼터 개혁 서울서 마무리"
"IMF 쿼터 개혁 서울서 마무리"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하는 '동아시아판 금융안정위원회(FSB)'설립이 추진된다. FSB는 글로벌 금융 개혁 및 안정을 논의하는 기구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각국의 거시경제와 금융 위험성을 점검하고 조정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6일 광주광역시에서 한 · 중 · 일 3국만 모이는 거시경제 워크숍이 열린다"며 "아시아 3국 간 금융안정 협력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2,3년 전에도 동아시아판 FSB를 만들어 보자는 얘기가 물밑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워크숍에는 3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금융감독당국 기관장이 모두 모이는 만큼 다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현재 가장 민감한 이슈는 IMF 쿼터개혁"이라며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 쿼터개혁 문제는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되는 지분 5%를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각국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며 "그러나 G20 정상들이 약속한 대로 서울 정상회의가 IMF 쿼터개혁의 데드라인이라는 데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보는 한 · 중 · 일 워크숍에 앞서 9월4일 광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 중앙은행 부총재회의가 IMF 쿼터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첫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G20 재무차관회의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거시경제 협력은 물론 IMF 쿼터개혁,글로벌 금융안전망,금융규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서울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향후 일정에 대해 "10월7~8일 열리는 IMF연차총회까지는 서울 회의에서 다뤄질 의제에 관한 사전 조율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어 10월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때 주요 의제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9월6일 광주광역시에서 한 · 중 · 일 3국만 모이는 거시경제 워크숍이 열린다"며 "아시아 3국 간 금융안정 협력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보는 "2,3년 전에도 동아시아판 FSB를 만들어 보자는 얘기가 물밑에서 나온 적이 있는데 실질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 워크숍에는 3국 재무차관과 중앙은행 부총재,금융감독당국 기관장이 모두 모이는 만큼 다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11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현재 가장 민감한 이슈는 IMF 쿼터개혁"이라며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IMF 쿼터개혁 문제는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이전되는 지분 5%를 어떻게 배분할지를 놓고 각국 간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있다"며 "그러나 G20 정상들이 약속한 대로 서울 정상회의가 IMF 쿼터개혁의 데드라인이라는 데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 차관보는 한 · 중 · 일 워크숍에 앞서 9월4일 광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차관 · 중앙은행 부총재회의가 IMF 쿼터개혁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는 첫 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주 G20 재무차관회의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거시경제 협력은 물론 IMF 쿼터개혁,글로벌 금융안전망,금융규제 등이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차관보는 서울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향후 일정에 대해 "10월7~8일 열리는 IMF연차총회까지는 서울 회의에서 다뤄질 의제에 관한 사전 조율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어 10월22일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때 주요 의제에 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