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돼 지난달 중장기 차입금액이 1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개 국내 은행의 만기 1년 이상 중장기 차입액은 41억5000만달러로 전달(28억1000만달러)보다 47.7% 늘어났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1월 47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 불안요인이 완화돼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