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硏 "금리 인상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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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 하락 가속화 우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경기선행지수 하락의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 들어 금리 인상 등 한국은행의 유동성 환수 조치는 장 · 단기 금리차를 축소하고 실질유동성 증가세 둔화로 이어져 경기선행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24일 제시했다. 경기선행지수(전년 동월비)는 올해 1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했고 일각에선 경기 둔화 시그널로 해석한다.
연구소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생산 소비 투자 무역 고용 금융 등 6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투자 및 고용 관련 지표를 제외한 4개 지표가 경기선행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종합주가지수,금융회사 유동성,장 · 단기 금리차 등 금융 관련 지표들의 부진에 주목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중 주식 시황이 개선되지 않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했다"며 "특히 한은의 유동성 회수로 인해 단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장 · 단기 금리차는 좁혀지고 금융회사의 실질유동성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 경기선행지수 악화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금리인상은 경기선행지수 악화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며 "추가 인상은 필요하지만 신중하고 단계적인 인상을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연구소는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생산 소비 투자 무역 고용 금융 등 6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 투자 및 고용 관련 지표를 제외한 4개 지표가 경기선행지수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연구소는 종합주가지수,금융회사 유동성,장 · 단기 금리차 등 금융 관련 지표들의 부진에 주목했다.
연구소는 "상반기 중 주식 시황이 개선되지 않아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했다"며 "특히 한은의 유동성 회수로 인해 단기금리가 상승하면서 장 · 단기 금리차는 좁혀지고 금융회사의 실질유동성 증가세는 둔화되는 등 경기선행지수 악화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소의 신창목 수석연구원은 "금리인상은 경기선행지수 악화를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며 "추가 인상은 필요하지만 신중하고 단계적인 인상을 통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