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25개 자치구, 사상최대 공무원 '맞교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직 활력 위해 1400여명 순환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지방자치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공무원 '맞교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시청 팀장,구청 과장에 해당하는 5급 사무관급 11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지난 20일 4급 서기관급(시청 과장,구청 국장) 12명의 통합인사에 이어 간부급 인사교류가 마무리된 것이다. 다음 달 13일에는 6급 이하 1300여명이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서울시와 자치구 사이 또는 자치구 간에 자리를 옮긴 5급 공무원은 행정직 86명,기술직 29명이다. 지금까지 시-자치구 간 인사교류가 기술직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이처럼 인사교류를 늘린 목적은 공무원들이 너무 오랫동안 시청이나 한 구청에 머물면서 타성에 젖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행정고시와 7급 공채 출신의 젊은 과장(4급),팀장(5급)들을 구청에 투입하고,구청에서 장기간 근무한 자치구 인력을 순환시키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사교류 대상자가 되면 추가 수당을 받는 등 개인에게도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간부급 외에도 실무를 맡고 있는 6급 이하에서만 신청자가 1500명 이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청장 25명이 지난 13일 체결한 인사교류 활성화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년 한 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간에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번 인사교류는 시장과 구청장들이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행정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실천에 옮겼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서울시는 24일 시청 팀장,구청 과장에 해당하는 5급 사무관급 115명에 대한 인사교류를 단행했다. 지난 20일 4급 서기관급(시청 과장,구청 국장) 12명의 통합인사에 이어 간부급 인사교류가 마무리된 것이다. 다음 달 13일에는 6급 이하 1300여명이 이동하는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이번에 서울시와 자치구 사이 또는 자치구 간에 자리를 옮긴 5급 공무원은 행정직 86명,기술직 29명이다. 지금까지 시-자치구 간 인사교류가 기술직에서만 제한적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이처럼 인사교류를 늘린 목적은 공무원들이 너무 오랫동안 시청이나 한 구청에 머물면서 타성에 젖거나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행정고시와 7급 공채 출신의 젊은 과장(4급),팀장(5급)들을 구청에 투입하고,구청에서 장기간 근무한 자치구 인력을 순환시키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선 공무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인사교류 대상자가 되면 추가 수당을 받는 등 개인에게도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간부급 외에도 실무를 맡고 있는 6급 이하에서만 신청자가 1500명 이상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구청장 25명이 지난 13일 체결한 인사교류 활성화 협약에 따라 앞으로 매년 한 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간에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이번 인사교류는 시장과 구청장들이 조직 간 경계를 허물고 행정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실천에 옮겼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