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5일 매일유업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탐방보고서에서 "매일유업은 하반기에 제조분유 가격인상과 치즈 자회사 상하의 합병 효과로 두자릿수대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5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분유 매출액은 지난 1월 대장균 검출로 인해 30.2% 급감했지만 최근 물량이 전년 같은 기간의 90% 수준까지 회복돼 가격인상 효과가 본격화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치즈 부문 역시 지난 4월 흡수합병 완료 이후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것.

그는 "국내 2위 유아복업체인 자회사 제로투세분이 중국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매일유업은 국내외 영업 모멘텀이 풍부하고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까지 갖춘 중소형주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