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올 3분기에는 성장 동력이 재점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최중혁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8.0%에 불과했다"며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11%대로 재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전분기 대비 2%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북미 수출물량을 줄이는 대신 상반기에 줄였던 유럽물량을 늘렸기 때문에 원·유로 상승에 따른 환율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또 지난 6월 미국에서 판매가격을 9% 인상한 효과가 8월 매출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유럽의 3~4% 판가인상과 국내에서도 5% 수준의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K5 북미수출용과 아반떼, 그랜저 등 신차에 OE(신차장착용 타이어)를 납품하지만 현대차 신차에는 약 30% 비율만 납품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 하락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 중국법인과 2분기에 자본잠식을 벗어난 미국판매법인은 하반기에도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