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증권사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52분 현재 신성홀딩스가 전일대비 340원(5.62%) 오른 6390원에 거래되고 있고, SDN웅진에너지가 각각 4.50%와 3.30%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세계 태양광산업의 성장성이 두드러지면서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세계 태양광산업의 성장성은 긍정적"이라며 "세계 태양광 발전 설치량은 2008년 5.8GW(기가와트)에서 2012년 23GW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성홀딩스는 태양전지를 기반으로 성과가 가시화된 국내 유일의 업체로, 그 위상에 맞는 평가가 필요하다"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71억원, 244억원에 이를 것이며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실적 개선세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 만큼 주가 상승여력도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최근 웅진에너지의 주가가 코스피시장대비 아웃퍼폼(수익률상회)하고 있고, 상승여력도 51.1%로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중요한 주가 상승 요인이라면 SDN의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감이 크다"며 "3분기 이후의 매출과 이익은 이미 수주한 해외 불가리아 플랜트 시공에 따른 실적 인식과 해외에서의 추가 수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