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몬 GM대우 사장 '무결점 품질 확보' 특명 내려

다음 달 출시되는 GM대우차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이 무결점 품질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나선다.

25일 GM대우는 알페온 출시를 앞두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품질 결함에 대한 변명은 용납되지 않는다"며 "무결점 품질 확보를 거듭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카몬 사장은 회사 내 품질 관련 전 부서에 이 같은 특명을 내리고 전사 차원의 총력을 당부했다는 것.

아카몬 사장은 "품질 향상은 특정 분야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완벽한 품질을 위해서는 디자인, 연구개발, 구매, 생산 및 품질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이 함께하는 전사 차원의 노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그는 "품질 결함에 변명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알페온을 필두로 향후 최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 클래스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는 알페온은 GM대우 품질 수준을 대변하는 모델"이라며 품질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M대우는 알페온 출시를 앞두고 △동급 최고 품질 목표 설정(BIS) △양산 직전까지 5단계에 걸친 품질 평가(QAP) △양산 전 판매가능 차량 고객입장 품질평가(CTF) △리더십 신차품질회의체 운영(PQEPM) 등 품질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카몬 사장은 신차개발 단계부터 부품 품질, 제조 품질 등 품질과 연관된 모든 분야의 품질 문제에 대해 사장 직보고 체계를 갖추는 등 품질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