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기요금 현실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600원(1.97%) 오른 3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이다.

최근 한국전력에 외국인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7일부터 전날까지 109만주 이상 순매수했고 이날도 10만주 가량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전날 전력산업 구조의 큰 틀을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의 '전력산업구조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내년에 원료비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는 연료비연동제를, 내후년에는 사용 용도별 요금 체계를 전압별 체계로 바꾸는 전압별요금제를 각각 도입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을 현실화해 판매 경쟁 여건을 조성키로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