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이 금품이나 향응을 한번이라도 받은 임직원을 퇴출시키는 등 고강도 반부패·청렴 캠페인을 벌인다.

기보는 내달 15일까지 반부패·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뉴 스타크 2010’ 캠페인을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고객을 자주 대하는 각 영업점별로 청렴멘토 선정하기로 했다.‘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 제도도 도입한다.이는 금품,향응을 받은 임직원을 금액의 많고적음에 관계없이 곧바로 조직에서 퇴출시키는 제도다.아울러 기보는 부정행위를 한 직원을 형사고발하는 제도와 부패행위를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임직원을 처벌하는 제도도 신설하기로 했다.보증을 서준 기어브이 주식 취득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보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내부적으로 부패영향 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등 혹시라도 있을 부패 발생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만족하지 않고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