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1시47분 현재 현대중공업이 전날보다 3.20% 내린 2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4.08%), 삼성중공업(-2.99%) STX조선해양(-5.73%) 등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해운주들 역시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이 전날보다 4.72% 내린 2만9300원을 기록하며 3만원대 아래로 밀리고 있고, 현대상선(-1.98%)과 대한해운(-2.84%), STX팬오션(-2.88%) 등도 하락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급랭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지표들이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물동량 감소와 이에 따른 선박수주 위축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현재와 같은 낙폭은 국내 조선사와 해운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감안할 때 지나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