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ANZ은행이 다음주 실사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에 M&A(인수합병) 기대감이 커지며 사흘째 상승세다.

25일 오후 1시50분 현재 외환은행은 전일대비 500원(3.88%) 오른 1만3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ANZ은행과 외환은행과의 딜이 성사되면 과거 론스타와 같은 사모펀드에 매각되는 것과는 달리 외환은행의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재료"라고 판단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은 아직 미지수다.

이 애널리스트는 "ANZ은행과 외환은행과의 M&A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며 "ANZ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뜻이 있었다면 지난 5월말에 진행했던 예비 입찰에 참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Z은행은 지난 5월말 진행했던 예비 입찰에 매각 가격이 높다며 참여하지 않았다.

최근 외환은행 지분 인수 추진을 공식 선언한 호주 ANZ(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은행은 다음 주 실사단을 국내로 파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