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7년 동안 이어온 유럽 뉴모닉스와의 협력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

하이닉스는 뉴모닉스가 보유하고 있던 중국 우시 합작법인 지분 전량(20.7%)을 5219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시 합작법인은 100% 하이닉스 현지법인이 된다. 이달 31일까지 뉴모닉스가 지분 매각 대금을 찾아가면 두 회사의 관계는 종료된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20나노급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등 독자 기술력을 키워와 이번 관계 청산이 사업에 미칠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뉴모닉스에 공급하던 일부 물량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반도체 수급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