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상하이 국제 패션 전시회인 ‘모드 상하이 2011’이 내년 3월 16~18일 상하이 월드엑스포 전시장에서 열린다.이는 상하이시 정부 주최로 열리는 상하이 패션위크의 주요행사로 지난 5월에 이어 두번째다.

행사 사무국인 ‘상하이 섬유기술서비스·전시사’(STTSEC)의 두상신 대표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중국 고급 패션시장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고,중국 패션업체와 해외 브랜드들의 합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소비의 36%를 차지하는 패션 리더이자 아시아 패션 허브인 상하이에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며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유통을 연결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행사장 규모는 1만2000㎡로 1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국내외 중고가 패션 브랜드 250여곳이 참가할 예정이다.

두 대표는 “한국,이탈리아,프랑스,일본 등에 지사 사무국을 운영하면서 업체 상담과 행사 홍보를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선별한 브랜드와 바이어들이 참석해 신규고객을 발굴하고,브랜드와 중국내 유통업체를 연결해주는 최적화된 비즈니스 교류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행사 첫회인 지난 5월에는 이탈리아,일본,프랑스 등 12개국 180여개 패션업체,6100여명의 바이어 등이 참석했다.그는 “2015년 세계 2대 소비시장이 될 중국의 백화점 시장은 2007년 425억달러에서 지난해 517억달러로 증가했고,브랜드들의 점포수도 3786개에서 4292개로 급증하고 있다”며 “그만큼 중고가 패션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는 잠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02)725-4080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