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라이선스 수입만 4천만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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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 공모 앞두고 IR
"휠라코리아의 직원 251명 중 43%인 107명이 상품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경영진도 패션업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65)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휠라코리아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내달 14,15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3만~3만5000원이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브랜드 중 나이키에 이어 2위(19.6%)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매장 수는 2008년 664개에서 올 3월 805개로 늘렸다. 신규 브랜드로 올 1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아웃도어 브랜드인 '휠라스포트'와 10대를 겨냥한 '휠라팝'을 론칭했고 내년에는 고급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휠라요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업망 확대와 신규 브랜드 출시에 힘입어 매출은 2008년 4452억원,지난해 5022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2892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492억원이며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384억원)을 넘어섰다.
휠라코리아는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거두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7년 글로벌휠라를 인수하면서 미국법인인 휠라USA와 휠라의 상표권을 보유한 휠라룩셈부르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휠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세계 26개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종안 전무는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라이선스 수입이 최소 연간 3000만달러인데 올해는 협력사들의 영업호조로 4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흐름에서 다른 상장사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공모를 통해 조달할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글로벌휠라 인수 당시 4013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이 2282억원으로 줄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65)은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휠라코리아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내달 14,15일 공모주 일반 청약을 거쳐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3만~3만5000원이다.
휠라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스포츠브랜드 중 나이키에 이어 2위(19.6%)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매장 수는 2008년 664개에서 올 3월 805개로 늘렸다. 신규 브랜드로 올 1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아웃도어 브랜드인 '휠라스포트'와 10대를 겨냥한 '휠라팝'을 론칭했고 내년에는 고급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휠라요팅'을 출시할 계획이다.
영업망 확대와 신규 브랜드 출시에 힘입어 매출은 2008년 4452억원,지난해 5022억원에 이어 올 상반기 2892억원을 올렸다. 상반기 영업이익이 492억원이며 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384억원)을 넘어섰다.
휠라코리아는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거두는 글로벌 기업이다. 2007년 글로벌휠라를 인수하면서 미국법인인 휠라USA와 휠라의 상표권을 보유한 휠라룩셈부르크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휠라 브랜드를 사용하는 세계 26개사로부터 브랜드 사용료를 받는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박종안 전무는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라이선스 수입이 최소 연간 3000만달러인데 올해는 협력사들의 영업호조로 40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금흐름에서 다른 상장사들에 비해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는 공모를 통해 조달할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박 전무는 "글로벌휠라 인수 당시 4013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이 2282억원으로 줄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