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의 주인공 신민아가 실제로도 '소고기 매니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극중 신민아는 '구미호는 사람 간을 파먹는다'는 설정과는 다르게 소고기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500살 나이의 구미호로 출연중이다.

'여친구'의 극중 캐릭터에 맞게 신민아는 매회 소고기 먹는 씬을 맛깔나게 소화해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신민아가 극중 인물처럼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고기를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소문난 고기 매니아라 고기먹는 장면을 더욱 실감나게 찍을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신민아가 고기를 먹는 장면는 옆에 있던 스태프들이 군침을 흘릴 정도"라며 "무엇보다 쉽지 않은 연기들을 잘 소화해줘서 고맙다. 이 또한 드라마가 인기를 높여가는 비결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유난히 고기를 많이 섭취하게 된 신민아는 촬영 중간 식사시간에 야채가 많이 포함된 한식을 먹으며 음식 밸런스를 맞추는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는 후문.

제작진은 "조만간 고기를 좋아하는 미호를 위해 대웅(이승기 분)이 특별히 '고기인형'을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5분 방송된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