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도 사태로부터 초래된 금융위기는 급격하게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국가 경제를 위험에 처하게 했다.

글로벌 경제위기는 올 들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전 세계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과거보다 더 많은 위험에 처해 있고 치열한 경쟁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 세계적 차원의 위기가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차별화된 핵심 역량 구축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기업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과 역량은 경영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어려울수록 중요한 요소가 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는 '2010 글로벌 리더상'은 성공적인 글로벌 리더를 발굴하고 모범이 되는 기업에 대해 포상한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들에는 기업 명성과 이미지 향상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다른 기업들에는 성공 사례를 제시해 줌으로써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취지가 있다.

2010년 시상 부문은 총 11개로 구체적으로는 전략 경영,경쟁력 향상,창조 경영,고객 만족, 서비스 경영,사회 공헌,미래 경영,녹색 경영, 혁신 경영,브랜드 경영,글로벌 시장 경영 등으로 나뉜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가장 성공적인 기업으로 인정된 12개 회사의 CEO들이 각각의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자로는 성시철 사장(한국공항공사),마대열 회장(티에스엠텍),박성찬 대표이사(다날),서현숙 의료원장(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릭 리제 사장(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우석형 대표이사 회장(신도리코),이문용 대표이사 사장(하림),조용수 사장(신텍),차희태 대표이사(알켄즈),천종윤 대표이사(씨젠),최경수 대표이사 사장(현대증권),하영구 은행장(한국씨티은행)이 선정됐다.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단을 학계 및 재계의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이들 심사위원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공적서 서류심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심사위원회를 개최, 시상 분야별로 수상자를 확정했다. 또 평가지표의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 역량,글로벌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글로벌 경영성과 항목 등을 평가지표에 고르게 포함시켰다. 올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리더들은 각 평가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로서 뛰어난 성과와 함께 귀감이 될 만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고 심사위원들은 전했다. 이번에 수상한 CEO들이 지속적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