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 대현동 신촌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이 새로 들어설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제2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대현동 104의 36 등 2필지 1420.9㎡에 대한 ‘신촌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지구단위계획에서 권장하고 있는 블록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2개 획지를 1개로 합치는 것이다.학생과 직장인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시형생활주택 중 원룸형 주택을 도입하고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전시장도 함께 짓도록 했다.이에 따라 전용면적 30㎡ 이하 70채와 오피스텔 87실 등이 포함된 지하 4층~지상 17층 규모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저층부를 필로티 구조로 설계하고 간선가로변의 분전반을 지하로 옮겨 보행환경과 거리 미관을 개선하도록 했다.

이 지역은 간선도로인 신촌로와 신촌기차역길이 만나는 곳으로 반경 500m 안에 지하철 2호선 신촌역과 이대역,경의선 신촌역이 있다.또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가 가까워 대학생의 활동이 많은 곳이나 현재 건축물 등이 없이 방치된 상태다.

위원회는 문래동3가 55의 5 일대 23만3348.7㎡에 대한 ‘방림부지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내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및 1블럭 C획지 세부개발계획변경결정안’도 통과시켰다.

변경안에 따라 문래동 ‘로데오왁’이 있는 방림부지 C획지에는 지하 4층~지상 23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오피스텔 빌딩을 짓게 된다.서울시 관계자는 “인근에 홈플러스와 타임스퀘어 등이 들어서면서 로데오왁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며 “부도심에 맞는 업무시설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당동 147의 115 일대 4694㎡에 대한 ‘이수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이수1 특별계획구역 및 세부개발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과 직접 연결되는 이수지구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당초 건축물 1~4층은 근린생활시설,5층 이상은 공동주택으로 계획됐지만 4층 이하 건물부에 상가와 일반업무시설도 들어갈 수 있도록 용도를 변경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