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에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26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17%) 내린 1731.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상승 등의 영향으로 174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늘리며 1730선대로 미끄러진 지수는 끝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때 1731.35까지 내려 173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 2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개인은 6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22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5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섬유, 종이목재, 은행, 철강금속, 통신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를 비롯한 건설, 유통, 금융, 보험, 증권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 신한지주, LG전자 등이 내리고 있고, 현대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은 상승하고 있다.

상한가 5개 등 36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2개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11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