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26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이 상승하고 대만, 홍콩은 하락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7.13포인트(0.31%) 오른 8872.5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자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경제 회복 둔화와 엔화 초강세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부터 미국 출장에 나서, 총재가 일본으로 돌아오는 30일 이후에나 금융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로이터는 25일 "시라가와 일본은행 총재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심포지움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시장은 시라가와 총재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등과 정보 교환 후 미국 경제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낙폭이 컸던 주요 수출주가 저가매수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엘피다메모리는 1.94%, 파나소닉은 1.63%, 니콘은 1.25% 올랐다. 교세라는 0.99%, 캐논은 0.73% 상승했다.

소매업체인 다이에는 장중 한때 16% 이상 미끄러지다 4.58% 하락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주문실수로 인한 급락으로 추측하고 있다.

오전 11시12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0% 내린 7713.60을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08% 떨어진 20617.60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0% 상승한 2601.72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740.14로 0.31%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