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국내최초 브라질 현지 증권사 설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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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26일 브라질 중앙은행으로부터 종합증권사 설립 인가를 획득,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법인장 이만열)'을 공식 설립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의 설립은 국내증권사 최초의 현지 진출이라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본금 8000만 헤알(한화 약 539억원)의 규모로 위탁매매업무를 비롯하여 수탁업무와 금융자문은 물론 IB업무와 자기매매에 이르는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설립기념식에 참석한 최현만 부회장은 "브라질은 2억명의 인구와 한반도의 37배에 이르는 면적,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 이머징마켓 핵심국가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브라질법인 설립을 통해 이머징마켓 전문가라는 그룹의 비전을 보다 공고히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함과 동시에 그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금융수출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현만 부회장은 일정 중 브라질 증권거래소(Bovespa)를 방문하여 거래소 이사장 에데미르 핀또 씨와 1시간 30분간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거래소와 미래에셋증권 브라질법인의 협력방안을 긴밀히 논의하였으며, 한국과 브라질 자본시장의 교류를 위한 가교역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