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 SH공사는 지방 출신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들의 서울 거주를 돕기 위해 유스하우징(youth housing) 118실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스하우징은 SH공사가 대학가 주변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원룸이나 기숙사 형태로 바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빌려주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유스하우징은 6~18㎡ 규모로 정릉동 25실,수유동 23실,잠실동 9실 등 10곳에서 총 118실이 공급된다.SH공사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신청을 받아 우선순위에 따라 계약할 방침이다.신청 대상은 전문대 포함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이며 기초생활 수급자,차상위계층,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가구 등의 자녀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순위가 같으면 신입생,저학년,저연령자에게 먼저 공급한다.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는 월 2만6800~16만8600원선이다.대학가 원룸 임대료(보증금 1000만원에 월 30만~50만원)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임대 기간은 2년이며 한 차례 재계약도 가능하다.당첨차 발표는 내달 15일이다.SH공사 홈페이지(http://www.i-sh.co.kr)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