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사 소지섭이 샴푸 모델로 발탁됐다.

26일 소속사 측은 "소지섭이 전통 한방샴푸 댕기머리의 전속 모델로 선정돼 건강미를 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자 모델들의 격전지로 여겨지고 있는 샴푸 광고에 남자배우가 나서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댕기머리 측은 "소지섭은 건강하고 진실된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이런 이미지가 제품이 추구하는 컨셉트와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이어 "기존에 브랜드가 갖고 있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소지섭의 매력을 활용, 젊은 여성층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광고를 통해 소지섭은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서 선보였던 강렬한 눈빛과 남성적 카리스마를 벗고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훈남으로 변신,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소지섭의 '사랑스러운 훈남' 변신이 담긴 광고는 오는 28일 전파를 탄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