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네비콤, 러社와 우주항공사업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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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 시계·수신 칩 공동개발
정밀 유도항법 시스템을 만드는 한양네비콤(대표 이상문)은 러시아 국영기업 RIRT와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제휴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RIRT는 1957년 발사된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호 개발에 참여한 세계적인 우주항공 기업이다.
양사는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원자시계,미국 러시아 유럽 위성을 동시에 수신하는 초소형 칩과 위성,지상전파항법기술 등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공위성 탑재용 원자시계는 세계적으로 소수의 회사만이 기술을 갖고 있는 최첨단 제품"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위성에 탑재할 뿐 아니라 관련 기술이 없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등 후발 위성 제작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성항법시스템 시장은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GPS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 정보를 미국 시스템에만 의지하면 자국 안보에 불리하다는 판단 아래 각국에서 독자 항법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상문 한양네비콤 대표는 "러시아 선도기업과 상호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기술장벽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양사는 인공위성에 탑재되는 원자시계,미국 러시아 유럽 위성을 동시에 수신하는 초소형 칩과 위성,지상전파항법기술 등을 개발해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인공위성 탑재용 원자시계는 세계적으로 소수의 회사만이 기술을 갖고 있는 최첨단 제품"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위성에 탑재할 뿐 아니라 관련 기술이 없는 중국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 등 후발 위성 제작 국가에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성항법시스템 시장은 미국 국방부가 개발한 GPS가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러나 위치 정보를 미국 시스템에만 의지하면 자국 안보에 불리하다는 판단 아래 각국에서 독자 항법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상문 한양네비콤 대표는 "러시아 선도기업과 상호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기술장벽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