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국가 많다"…모건스탠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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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일부 국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아너드 마레스 모건스탠리 전무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노령 인구에 대한 부담과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각국 정부가 부채 줄이기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레스 전무는 "국채 투자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최근 버블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국채 투자에 대해 경계론을 폈다. 그러나 보고서는 디폴트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마레스 전무는 "글로벌 재정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올초 그리스를 필두로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난 25일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았다. 그리스 국채와 독일 국채 간 금리차(스프레드)는 9%포인트(900bp) 이상으로 확대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아너드 마레스 모건스탠리 전무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노령 인구에 대한 부담과 세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각국 정부가 부채 줄이기에 실패할 경우 디폴트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레스 전무는 "국채 투자자들이 결국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최근 버블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는 국채 투자에 대해 경계론을 폈다. 그러나 보고서는 디폴트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마레스 전무는 "글로벌 재정위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올초 그리스를 필두로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난 25일 유럽 일부 국가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았다. 그리스 국채와 독일 국채 간 금리차(스프레드)는 9%포인트(900bp) 이상으로 확대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