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협회가 선수들과 사무원들에게 소통수단으로 애플의 아이패드를 줬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협회측은 특별히 아이패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손가락이 일반 휴대폰을 쓰기엔 너무 뚱뚱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스모협회는 최근 불법 도박, 경기 조정, 훈련생들의 잔혹한 신고식 등의 스캔들에 휩싸였다. 이러한 스캔들을 조사하고 있는 스포츠당국은 스모 지도층 사이에 정보 공유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겼고 있다.

신문은 아이패드로 이러한 문제를 타기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니소노 세키 협회 대변인은 보도를 통해 "모든 경기장에 아이패드를 놓아두면 우리는 선수들과 언제나 접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