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6월 출생아 증가율 5.3%는 2008년 1월(7.5%) 이후 최고치다.

통계청은 지난 6월 출생아 수가 3만5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00명(5.3%) 늘었다고 26일 발표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황금돼지해인 2007년 첫 아이를 낳은 부부들이 올 들어 둘째를 낳으면서 출생아가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체 출생아 중 첫째 아이의 비중이 50%를 넘어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경기 등 10개 시 · 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나머지 지역은 지난해와 비슷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