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삼성카드가 ING은행 주관으로 2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이번 ABS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엄격해진 해외 신용 평가사의 ABS 평가 기준을 적용받아 발행에 성공한 아시아 지역 첫 사례다. 삼성카드는 국제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사로부터 국내 ABS물 평가 중 최고 등급인 ‘AAA’와 ‘AA1’을 받았다.ABS는 양도자산인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며, 평균만기 2년6개월, 원화환산금리 4.13%로 발행됐다. ABS는 발행 주관사인 ING 은행이 발행금액 전액을 인수하게 되며, ABS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ABS 발행 계약은 유럽재정 위기 및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 등 시장 상황이 불안정한 가운데 유럽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첫 사례로, 삼성카드의 안정적 자산 운용 및 위험 관리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