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10년' 홍석천, 기러기 아빠로서의 삶 최초 공개
배우 겸 사업가 홍석천(39)이 커밍아웃 10년 만에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방송에서 공개했다.

홍석천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 녹화에서 두 아이를 입양한 후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최근 배우 이승연의 남편과 자신의 6번째 레스토랑을 개업한 홍석천은 필리핀으로 유학보낸 두 아이의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홍석천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두 아이들 걱정이 크다"며 "아이들이 자신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지 않을까 첫째 딸 입학식 날 일부러 늦잠을 자기도 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녹화에서 홍석천은 아이들을 보기위해 6개월만에 필리핀으로 향했지만 아이들은 미소조차 짓지 않고 무관심했다.

두 아이와 6개월의 시간동안 생긴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는 '아빠' 홍석천의 모습은 오는 27일 오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