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대통령실장 "국민 실망 알고있어…시스템 고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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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대통령실장은 26일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총리를 비롯한 공직 후보자들이 의혹을 받는 것과 관련,"정도의 차이지,대부분 문제들을 안고 있어 당초 개각할 때 기대했던 것보다 국민들의 실망이 크지 않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칼 호텔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주최 정치부장 세미나에 참석,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나름대로 완벽하게 했다고 하지만 자신들도 별로 문제시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있고,그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의 잣대로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도 있고 해서 바라건대 더 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또 "인사 시스템 보완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장 확인도 해보고 여론과 소문도 들어보는 질적인 측면의 검증 보완이 필요할 듯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선) 기준을 세운다는 것을 고민했지만 쉽지는 않다"며 "2000년도 이전의 문제에 대해서는 넘어가자고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남한에 남는 쌀을 북한에 보내면 남쪽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북쪽의 여러 입장이 전혀 변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조 자체를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임 실장은 개헌 문제와 관련,"기본적으로 정부나 대통령이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국회에서 여야간에 논의가 시작돼야 하지 않느냐고 (이 대통령이)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이런 이런 부분에서 필요하다,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이런 말을 하는 것은 한번도 못 들어 봤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임 실장은 이날 제주도 서귀포시 칼 호텔에서 열린 편집인협회 주최 정치부장 세미나에 참석,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실장은 이어 "나름대로 완벽하게 했다고 하지만 자신들도 별로 문제시되지 않는다고 했던 것도 있고,그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의 잣대로 보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일도 있고 해서 바라건대 더 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또 "인사 시스템 보완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장 확인도 해보고 여론과 소문도 들어보는 질적인 측면의 검증 보완이 필요할 듯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선) 기준을 세운다는 것을 고민했지만 쉽지는 않다"며 "2000년도 이전의 문제에 대해서는 넘어가자고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남한에 남는 쌀을 북한에 보내면 남쪽 문제를 해결하고 그것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기본적으로 북쪽의 여러 입장이 전혀 변화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기조 자체를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못을 박았다.
임 실장은 개헌 문제와 관련,"기본적으로 정부나 대통령이 주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것은 국회에서 여야간에 논의가 시작돼야 하지 않느냐고 (이 대통령이)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이런 이런 부분에서 필요하다,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이런 말을 하는 것은 한번도 못 들어 봤다"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