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슈퍼 엔高'에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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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 엔 환율이 100엔당 1400원대를 웃도는 '슈퍼 엔고(高) 현상'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기계 · 부품 · 인쇄업종 등 일본에서 부품이나 소재를 수입해 들여오는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슈퍼 엔고 현상은 2~3년 전 엔화대출을 받았던 중소기업에 악몽으로 나타나고 있다. 갚아야 할 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업계는 엔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중소기업들의 경영 사정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