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 서해뱃길 사업은 늦어도 10년이면 중국 신흥 부자 관광객을 유치하는 '돈길조성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해뱃길 사업이 초기에는 적자겠지만 5년, 늦어도 10년이면 사업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해뱃길 사업의 환경파괴나 공공성 훼손 논란 등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오해도 있고, 일정 부분은 보완책을 강구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해뱃길이 정부의 대운하부터 4대강 사업에 이르는 일련의 정치적 갈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운하와 서해뱃길은 명백히 다른 사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시의회 오승록 의원은 "서해뱃길 사업에는 세금이 2천263억원이나 들어가지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은 소득이 높은 16%뿐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