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업황은 부진하나 일관제철사업의 성장가치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 주가는 지난 5월부터 8월초까지 40%에 육박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최근 3주간은 11% 하락하는 조정을 보였다"며 "주가 조정은 주로 예상보다 부진한 봉형강업황과 이에 따른 3분기 실적부진 우려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일관제철부문이 정상화되면서 봉형강부문의 실적부진을 커버해 나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영업실적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2고로의 성장가치도 계속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